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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TV "보석+열정의 붉은색"입다!

최신TV '보석+열정의 붉은색' 입다 삼성·LG·소니 등 디자인 적용…고급이미지 강화 2008년 10월 26일 오후 15:18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최신 평판 TV 디자인이 보석과 열정의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

기존 고광택 검정색 위주의 TV 외형은 안정적이고 중후한 멋을 느끼게 해줬다. 붉은색을 활용해 보석 이미지를 연출하는 최신 TV들은 고급스런 이미지를 한 층 강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일본 소니 및 올들어 액정표시장치(LCD) TV '3강'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LG전자 등이 야심차게 내세우고 있는 TV들은 모두 기존 흔치않던 붉은색을 띄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LCD TV들은 '크리스털 로즈'라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디자인 이름에서 보듯 각 제품들은 빛의 양과 각도 등에 따라 다채로운 장밋빛을 연출한다. 삼성전자가 업계에서 처음 전자제품에 적용한 독특한 사출기법은 영롱한 붉은빛을 연출, 마치 TV를 크리스털(수정)로 꾸민 듯한 느낌을 준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디자인을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와 LCD 모니터에도 적용해, 크리스털 로즈 LCD TV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다른 디스플레이 제품들로 전이시키고 있다.

소니코리아가 국내에서 다음달 3일부터 정식 출시하는 '브라비아 X4000 시리즈' LCD TV도 보석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소니는 TV 하단의 스피커 그릴을 5개 색상 중 하나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스피커 그릴엔 붉은색의 '루비'를 비롯해 '다이아몬드'(은색) '토파즈'(갈색) '오닉스'(검정) '황수정'(금색) 등 보석 이름을 붙였다.



또 어두컴컴한 곳에서 TV를 껐을 땐 거의 보이지 않도록 '미드나이트 블루' 프레임을 적용하고, 프레임에 펄을 넣어 밤하늘에 별이 빛나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토록 했다. 소니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X시리즈 제품은 '거실의 보석'이란 콘셉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올해 세계 LCD TV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스칼렛'은 제품 측면과 뒷면에 주홍색(스칼렛)을 넣어 전면의 검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스칼렛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 출시한 '비밀(Secret) 스피커' 채용 '다비드S' LCD TV도 디자인의 핵심인 스피커와 제품 하단 부분을 붉은색으로 장식했다.



그런가 하면 LG전자는 올해 중순 화면과 받침대 연결 부분을 1천개의 보석으로 장식한 '엑스캔버스 크리스털' LCD TV를 내놓기도 했다. 스와로브스키의 보석이 들어간 이 제품은 거실의 품격을 한 층 높여준다.

한 TV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TV 전략은 고가뿐만 아니라 중·저가 제품의 판매는 물론, 회사 전체 이미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TV 디자인에서 보석 이미지와 붉은색의 조화는 일반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와 함께 TV 제품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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