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초슬림' 완벽 실현한 MSI X340 - ② 성능 편
김민철 2009-06-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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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애플 맥북에어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무게, 사이즈를 실현한 MSI X340은 과연 그 뛰어난 외형만큼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MSI X340은 사양만 보고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사용해보니 그 알찬 성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선 프로세서의 경우 인텔 아톰(ATOM) 플랫폼에 근접한 저전력 CPU인 인텔 코어 2 솔로 SU3500(클럭속도 1.4GHz, L2 캐시 3MB, FSB 800MHz)을 채용해 10인치 이하의 상품군인 넷북 만큼의 사용시간은 아니지만 무난한 사용시간을 지원한다. 이와 반대로 인터넷 사용, 영화감상, 포토샵 작업 면에선 넷북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온보드 타입이긴 하지만 인텔 GMA 4500HD를 내장해 HDMI 단자를 탑재했다. 월등한 그래픽 성능은 아니라도 온보드 타입 중 고성능을 제공하는 GMA 4500HD를 내장해 HD급 영상을 무리없이 감상할 수 있고, HDMI단자를 통해 다양한 외부기기와 연결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MSI X340의 성능을 측정해 봤다. 측정 프로그램은 크리스털 마크(Crystal Mark)와 3D Mark. (측정 수치는 단순 참고이며 절대적인 수치는 아님)
크리스털 마크 점수는 실제 넷북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였다. 넷북과 비교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사양의 상품군이긴 하지만 휴대성과 이동성을 염두할 때 서로 좋은 경쟁구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D 마크를 통한 수치를 보면 온보드 타입의 그래픽 카드로 월등한 수치를 보이진 않지만 1562정도로 HD급 영상과 일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성능을 나타낸다. 하지만 고사양의 3D이나 디자인, 설계작업과 관련한 프로그램의 경우 다소 버거워 보이는 성능을 구현한다.
실제 MKV 풀HD급 영상을 외장 LCD TV에 연결해 감상해본 결과, 끊김없이 매끄러운 영상을 보여줬지만 CPU 점유율은 높아져 멀티 활용 시 약간의 성능 저하가 있을 듯 하다.
LCD는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해 웹서핑 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LED 파워 세이빙 기술을 접목시켜 전력소모량을 낮췄다.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주변이 밝으면 화면도 밝아지고 어두우면 자동으로 LCD 화면이 어두워지는 등 자동조절 시스템으로 최적화돼 장시간 사용 시에도 원활히 작동한다.
키보드에는 ECO 버튼을 채용했다. ECO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게임, 동영상 감상, 프레젠테이션, 문서작업 등 사용자의 활용 범위에 따라 LCD 밝기와 성능을 조절해 각 상황에 맞게 최적화 된 상태에서 전력을 관리하며 이용할 수 있다.
사양에 배터리 성능은 리튬이온 배터리 4셀로 약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나와있다. 실제 무선랜을 ON, 밝기 기본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며 자동 전원이 꺼지는 순간을 측정해본 결과 약 3시간 28분 정도로 스펙상의 수치와 비슷하게 측정됐다. 이는 사용환경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수 있다.
크게 거슬리지 않는 정도의 지속적인 소음이 발생하며, 발열 정도는 일반 노트북 정도의 수준을 보였다.
지금까지 MSI X340 성능에 대해 살펴봤다.
뛰어난 외형과 디자인만큼 파격적이고 놀라운 성능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기능을 활용하는 범위 내에서 사용할 때 큰 불편함 없이 무난한 성능을 제공한다. MSI X340은 현재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넷북처럼 가벼운 무게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이동성을 높이고 성능은 넷북 이상급의 성능을 갖췄다. 이동성을 갖춘 넷북의 성능에 못내 아쉬움을 느끼던 사용자라면 구입을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다.
휴대성과 디자인이라는 한 마리 토끼를 확보한 MSI X340. 향후 성능까지 업그레이드 해 일거양득의 매력을 충분히 제공하는 슬림 노트북 시리즈로 계속 출시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