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심플패드의 매력, 레노버 SL500 RP7 - ① 외형 편
김민철 2009-06-04 | ![]() |
![]() |
메일보내기 | ![]() |
인쇄하기 | ![]() |
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미니노트북을 포함해 12인치 크기 이하의 노트북은 휴대하기 간편해 이동 중에 많이 사용된다. 13인치 이상급 노트북의 경우 큰 사이즈와 무게로 인해 가정에서 데스크톱 서브용으로 혹은 사무실 사무용으로써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제는 데스크톱보다 노트북이 월등히 잘 팔리고 있다. 집과 사무실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13인치 이상급 노트북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용자들의 구매 성향이 변화되면서 제조사들 역시 특정 사용자층을 타깃으로 한 노트북, 그 중 특히 비즈니스용을 콘셉트로 한 노트북을 다수 출시하는 추세다.
200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레노버(Lenovo) 역시 지난해 말경 기업용 노트북 SL 시리즈를 출시했고, SL500은 다양한 사양으로 세분화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 중 기획상품으로 출시된 SL500 RP7은 타사 동급 제품에 뒤지지 않는 사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금 더 싼 가격에 고성능을 갖춘 레노버 SL500 RP7은 과연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외형만 보면 우선, 무척 심플해서 둔탁한 느낌마저 든다. 기존 IBM ThinkPad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한 SL500 RP7은 상판 모서리의 레노버와 ThinkPad 로고만 빼면 전체적으로 유광의 블랙 컬러로 싸여 있어 딱딱하고 사무적인 느낌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플함이 주는 고급스러움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이런 본체는 긁힘방지 ABS 소재로 만들어져 스크래치 등의 흠집이 나는 것을 막아준다.
15.4인치급인 이 제품은 360 X 260 X 37~39mm의 비교적 큰 사이즈를 보이며 무게는 배터리 장착 시 약 2.86kg 정도로, 들었을 때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외형에서 느껴지는 두께, 컬러에서 느껴지는 체감무게도 더해지는 듯 하다.
휴대용이라기보단 데스크톱 서브용으로, 혹은 집이나 사무실에 고정시켜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 모델인 것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마감도와 완성도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전면에는 상태 표시 LED와 무선랜 전원버튼, 통풍구가 있다.
후면에는 켄싱턴락, 전원단자, VGA포트가 있다.
우측에는 이어폰, 마이크 단자, USB 2.0포트 2개, DVD 멀티 드라이브, RJ-45•RJ-11포트가 있으며 좌측에는 USB 2.0포트 2개, HDMI단자, 외장 메모리 슬롯, 하드디스크 교체 슬롯, 통풍구가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6셀이 기본 제공되며 특히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무선랜, 그래픽 카드 등의 교체가 쉬운 엑세스를 제공한다, 설명서에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 업그레이드 방법을 나와있어 초보자들도 손쉽게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SL500 RP7의 특징 중 하나는 일반 노트북의 LCD나 LED백라이트와는 달리, 15.4인치 WXGV Anti-Glare(해상도 1280X800)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더욱 밝고 깨끗한 영상을 제공한다. 일반 LCD가 대략 200cd/㎡ 정도, LED백라이트가 250cd/㎡ 정도의 밝기라면, SL500 LED는 680cd/㎡로 한층 밝은 선명도와 깊은 색재현력을 나타낸다.
또한, 기존의 노트북은 LCD에 백라이트만 LED를 채용한 경우가 많은 반면, SL500 RP7은 전체적으로 LED를 채용해 0.5W 정도 전력소모량을 낮춰준다. 발열도 일반 LCD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버티컬 현상도 제거했다.
SL500 RP7 키보드는 87Key 풀사이즈 누수방지 키보드를 채택, 기존 IBM 키보드의 명성 그대로를 이어와 착착 손에 감기는 쫀득쫀득한 맛으로 만족스러운 키감과 정확도를 보여준다. 키보드 좌측을 살펴보면 레노버 care 버튼과 오디오 컨트롤 버튼 등 기능버튼을 마련해 놓아 사용상 편리함을 제공한다. 우측면은 백라이트 상태 표시등이 위치해 있다.
트랙포인트. 이른바 빨콩과 터치패드 등 다양한 기능의 인터페이스를 갖춰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지금까지 레노버 SL500 RP7 외형에 대해 간략히 살펴봤다.
SL500은 개개인의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스타일과 무게, 두께 등이 휴대성 면에선 다소 아쉬움을 안겨주지만, 투박한 듯 해도 보면 볼수록 그 외관에서 심플함이 주는 고급스러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또, 뛰어난 키감을 제공하는 키보드 등 기존 IBM의 장점을 잘 살린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무엇보다 고성능을 갖추고 가격을 낮춘 것이 고객 입장을 최대로 고려해 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점이라고 볼 수 있다. LED 디스플레이와 하이그로시 긁힘 방지 소재를 채택해 제품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 기존 제품에서 또 한번 업그레이드 됐음을 알 수 있다.
다음 시간에는 SL500의 성능 면을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