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타일리시하고 스마트한 '블루 ST50'
오세경 2009-03-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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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지난해 삼성 카메라가 전체 시장 점유율이 30% 이하로 떨어졌고, 특히 온라인 판매량 면에서는 삼성이 캐논에 뒤쳐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디지털카메라 후속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양한 디지털카메라가 출시됐거나 곧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 소개하는 '블루(VLUU) ST50'은 콤팩트하지만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추고 있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더욱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현재 아날로그 영역을 대체하고 있으며, 아날로그 카메라(필름 카메라)와 같은 구조를 갖추고 PC와의 호환성이 높아 편집 및 수정을 쉽게 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크게 일반형과 슬림형, 캠코더형, 고급형(하이엔드)으로 분류되는데, 블루(VLUU) ST50은 슬림형으로 분류된다.
판매가는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37만44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되는 슬림형 제품들의 일반 판매가격이 최소 약 15만원대에서 최대 50만원으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수용 가능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디자인
블루 ST50은 슬림한 느낌을 주기 위해 두께를 얇게 처리하고 날렵한 바디라인(Bodyline)과 함께 심플함을 강조했다. 각 모서리에는 딱딱한 느낌을 피하기 위해 라운드(Round) 처리를 통해 그립감의 향상을 꾀했다. 사용자의 조작성과 편의성을 높아질 수 있도록 버튼도 최소화했다.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가 채용하는 ○모양의 버튼들은 라운드 처리된 외형과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한편, 카메라 끈걸이가 핸드스트랩처럼 모서리에 있어서 손목에 걸고 휴대하는 것이 아니라 콤팩트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어 목에 걸고 다니기 쉽도록 측면 중앙에 배치해 두었다.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를 가진 블루 ST50은 핸드폰보다 조금 큰 94.2(W)×55.7(D)×16.6(H)mm(돌출부 제외 시), 94.2(W)×55.7(D)×14.2(H)mm(최소 두께)로 검지 손가락만한 두께를 가지고 있어 휴대성에서도 우수하다. 감각적인 색상과 얇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블루 ST50은 고광택 코팅과 함께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성능
블루 ST50은 1/2.33인치(1.09cm) CCD를 통해 약 1,240만 화소(유효화소-약 1,220만)의 뛰어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23만 화소를 지원하는 2.7인치(6.9cm) LCD틀 통해 렌즈 촛점 거리는 6.3~18.9mm로 35mm 필름카메라 환산 시 35~105mm의 줌을 사용할 수 있고, 광학 3배줌에 디지털 줌이 최대 5배까지 가능하다.
재생모드에서는 최대 10.2배(해상도에 좌우)의 디지털 줌을 사용할 수 있다. 초점 방식은 TTL 자동초점(다분할 AF, 중앙 AF, 얼굴인식 AF식)을 지원하며, 매크로는 Wide일 때 10~80cm까지 지원한다. ISO는 자동설정과 수동으로 최대 3,200의 고감도 노출을 지원한다. 촬영모드는 스마트 오토(인물, 야경, 풍경, 역광, 매크로 등), 프로그램 모드를 지원하며 셀프타이머는 최대 10초로 설정 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은 ◎ 800 x 592(프레임수 20매/초), ◎ 640 x 480(프레임수 30매/초 & 15매/초), ◎ 320 x 240(프레임수 30매/초 & 15매/초)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AVI(MPEG-4)로 압축되어 음성과 영상이 동시에 녹음된다. 동영상 흔들림 보정 기능과 촬영 중 일시 정지, 정지영상 캡쳐, 동영상 추출 등도 지원한다.
내장 메모리는 약 34MB로 외장 메모리가 별도로 필요하다. MMC Plus는 최대 2GB, SD카드는 최대 4GB, SDHC카드는 최대 8GB까지 보장한다. 동영상 촬영 시 1GB SD 메모리 카드 기준으로 800 모드에서는 약 32분, 640 모드에서는 최소 약 30분에서 최대 약 1시간 3분, 320 모드에서는 약 1시간 55분에서 최대 2시간까지 녹음할 수 있다.
사진 사이즈는 1M(1024x768 - 이메일 첨부에 적합)과 3M(2048x1536 - A5 사이즈 인화에 적합), 5M(2592x1944 - A4 사이즈 인화에 적합), 8M(3264x2448 - A3 사이즈 인화에 적합), 9M(3968x2232 - HDTV 출력 및 A2사이즈 인화에 적합), 10M(3984x2656 - A2 사이즈 인화에 적합), 12M(4000x3000 - A1사이즈 인화에 적합)을 지원한다.
표준 촬영 매수는 1GB 메모리 기준으로 초고화질일 때 최소 약 169(12M)장에서 최대 약 986(1M)장까지, 고화질일 때 최소 약 240장에서 최대 약 1,095장까지, 일반화질일 때 최소 약 356장에서 최대 약 1,232장까지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 조건과 카메라 설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무게는 배터리와 카드를 제외하고 약 121.4g으로 가벼운 편에 속하며,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삼성 에코마크를 달고 있다.
△기능
블루 ST50에서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일반 촬영모드(프로그램 촬영모드, 동영상 촬영모드를 지원), 스마트 촬영모드(스마트 오토 촬영모드, 스마트 동영상 촬영모드)로 쉽고 빠르게 최적화된 사진이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DIS(디지털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므로 손떨림을 최소화하여 촬영할 수 있고, 다양한 얼굴 인식 기능을 설정하면 부가 가능도 그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프레임 상에 얼굴을 인식해 초점과 노출을 조정하며 일반 모드에서는 얼굴을 인식해 초점과 노출을 설정하고, 뷰티샷은 촬영대상의 얼굴을 인식해 잡티나 어두운 부분을 보정하고 피부 밝기와 노이즈를 부드럽게 해 뽀샤시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셀프가이드는 프레임 상에 얼굴이 인식되면 안내음으로 알려주고 프레임 중앙에 인식되면 비프음을 듣고 촬영할 수 있어 주로 셀프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스마일샷은 치아가 보이거나 입꼬리가 올라가는 형태의 웃는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한다. 눈 깜빡임 검출 기능은 인물 촬영 시 셔터 버튼을 누른 순간 눈이 감겨 있을 경우 연속으로 3장을 촬영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블루 ST50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스마트 모드는 삼성이 새롭게 선보이는 모드다. 스마트(Smart) 버튼을 누를 경우, 촬영상황에 따라서 인물, 풍경 등 자유롭게 촬영모드가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복잡한 사용자 설정 필요 없이 바로 최적화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 촬영모드인 노출 보정과 화이트 밸런스, A.C.B(Auto Contrast Balance, 자동 밝기 보정), 측광, 촬영방식, 프레임 가이드, AF 영역, 사진 스타일, 이미지 보정(콘트라스, 샤프니스, 채도), 음성 기능을 지원한다. 음성녹음 시 최대 10시간, 음성 메모 시 최대 10초간 정지영상을 지원한다.
△총평
블루(VLUU) ST50은 얇고 컬러풀하고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있어 영리하다. 인물 촬영 시 보다 간편하고 스타일리시하게, 풍경을 촬영할 때도 스마트하게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를 잘 모르는 사람도 메뉴얼을 읽어보지 않더라도 조작성이 우수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다. 셀프카메라를 찍는 재미와 함께 순간포착과 같은 사진으로 추억을 보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소비자들은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사진촬영이 일상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사람들이 남기고 싶은 순간과 시간이 흘러갈수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놓칠 수 없는 순간을 좀 더 빠르고 쉽게 촬영하기를 원하고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자리잡길 바라며, 향후 디지털 기기의 변화는 다양한 변화와 함께 간편한 조작성이 뛰어나야 소비자에게 사랑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블루(VLUU) ST50은 '스타일리시'란 약자의 의미처럼 그야말로 '유행의, 현대식인, 멋진, 맵시 있는' 기기로, 소비자가 원하는 성능을 두루 갖추고 탄생했다. 진정한 평가를 위해선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