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권 2009-0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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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 한성SMB솔루션의 '레빗' 사용기
어렵고 복잡한 복구 솔루션 작업은 이제 그만! – '레빗' 사용기① (데이터 백업편)
기자에게는 사뭇 어색하던 21세기, 유년시절의 일이다.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에 게임을 넣어가 컴퓨터학원에서 몰래 즐기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다.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라고?? 순간 상상이 안가는 젊은이들도 꽤 있을 듯 한데•••.
당시 게임이 들어있던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가 한 장에 1,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플로피 디스크는 보관하기도 마땅치 않았던 데다 조그마한 충격에도 구겨지기 쉬웠고, 자석에 조금만 닿아도 데이터가 망가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데이터는 복사해 옮겨 놓으면 되는 것이었고, 지금 생각하면 불편하기 그지 없을 법한 점들을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사용했다.
그런 시절을 오늘에 이어 붙이자면 시절을 거슬러 올라가며 기억을 더듬어야 하기보다는 눈 깜빡 할 사이에 이루어진 일처럼 순간이동 했다고 여기는게 빠를 지 모른다. 그 정도로 단시간에 세계는 급격히 첨단화를 이룬것 같다.
CD-ROM이 범람하고 데이터들의 용량도 소비자의 욕구에 의해 끊임없이 거대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3.5인치 HDD도 1테라 바이트를 넘어 2테라 바이트에 육박하고 있다. 물론 그 안에 들어있는 데이터들은 그 용량만큼 중요한 역할을 띠고 있다. 생각해보라. 만약 의도하지 않은 충격에 HDD가 망가진다면? 오랫동안 쌓아놓은 데이터가 클릭 한 번의 실수로 싹 다 날아간다면?- 상상만해도 소름이 돋는다고?? 충분히 그럴만하다. 도시에서 컴맹으로 살기에는 너무도 막막한 요즘 세대들에겐 PC속의 데이터는 종종 충격요법으로 다가오는 애물단지나 다름없다.
그래서 꼭 필요하고 또 중요한 일이 데이터 '백업'과 '복구'다. 하지만 금방 해결될 듯한 이 작업은 대개 비용을 들이며 시간을 끌게 되면서 간과할 수 없는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십상이다.
이런 시점에서, 안정성이 높은 간편한 하드웨어 일체형 백업 솔루션의 등장은 박수를 쳐줄 만 하다.
마침, 한성SMB솔루션에서 하드웨어 일체형 백업 솔루션으로 '레빗(Rebit)'을 자신 있게 내놓아 살펴보고자 한다.
'레빗'은 한마디로 말하면, 사용자를 무시한다(?)는 표현을 써도 될 만큼 간편한 백업 솔루션이다. 겉모습은 2.5인치 외장하드와 별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USB를 통해 PC나 노트북에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백업이 된다. 기본 데이터는 물론 OS와 애플리케이션들도 모두 백업돼 데이터를 복구해야 할 때 매우 유용하다.
레빗은 현재 2.5인치 HDD형으로 200GB와 320GB 모델로 출시됐다. 1:1로 OS와 애플리케이션들까지 모두 백업하는 그 성격 상 PC나 노트북의 용량이 레빗보다 작아야 완전한 백업이 가능하다.
속도는 초기 디렉터리 목록을 작성할 때 PC의 용량과 USB버전(1.1인 경우 2.0보다 느리다), PC의 작업 여부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디렉터리 목록이 완성되면 그 이후에는 데이터가 변경되거나 PC가 작업을 멈추었을 때 수정된 내용을 자가진단 해 백업한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CPU의 사용빈도를 가늠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쉽게 비유하자면, 주인은 쉬고 있지만 집사는 알아서 쉼 없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랄까.
레빗은 백업을 할 때 단순히 파일 복사만 하지 않고 파일을 수정한 시기별로 나눠 저장한다. 날짜와 시간이 백업파일명에 추가되면서 수정 전 파일과 수정 후 파일을 한눈에 구분할 수 있다. 이로써 파일이 계속 수정되면서 오는 용량초과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준다. 즉, 가장 오래된 버전을 삭제해 항상 적정용량을 유지하는 것. (똑똑하고도 참 부지런한 솔루션이란 생각이 든다!)
만약 다른 PC에 레빗을 연결하면 어떻게 될까? 또 다시 디렉터리 목록을 작성할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NO'다.
레빗은 내부에 키 값이 있어 처음 목록 작업을 한 PC와 연결 할 때만 작동된다. 그렇다고 타 PC에서 파일을 볼 수 없는 건 아니다. 읽기와 복사 기능은 된다. 단 레빗이 갖고 있는 파일을 수정하거나 삭제하지는 못한다. 삭제를 못하는 것은 키 값이 입력된 PC에서도 마찬가지다.